빅브라더의 자리를 빅데이터가 차지한다. 물샐틈없는, 삶의 총체적 기록은 투명사화를 완성한다. 그 사회는 디지털 파놉티콘인 셈이다.- P46
울리히 샤흐트는 일기에 이렇게 쓴다. "획일화를 뜻하는 새 단어: 투명성".- P53
반면에 생명은 수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산출할 수 있죠. 바로 이것이 생명의 경이로움이에요. 생명은 그래요. 생명은 정신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기계와 다른 것이고요. 그런데 모든 것이 기계화될 때, 모든 것이 알고리즘의 이에 지배될 때, 생명은 위험에 처하죠. 레이 커즈와일을 비롯한 탈인본주의자들이 어렴풋이 꿈꾸는 기계화된 불멸의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닐 거예요. 어쩌면 우리는 언젠가 기술의 도움으로 불멸의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대가로 생명을 잃겠죠. 우리는 생명을 대가로 치르고 불멸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P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