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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우스는 아버지에게 쓴 아마데우의 편지와 ‘타인은 너의 법정이다‘라는 문구를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래요, 바로 그거예요. 그게 아마데우를 아주 불안정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민감한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신뢰와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너무도 강했어요. 이런 불안감을 감추어야 하는 것, 그리고 용기나 대담함처럼 보이는것들은 그저 앞을 향한 도주에 불과하다고 말했지요. 그는 스스로에게 말할 수 없이 많은 것들,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요구했어요. 그래서 독선적인 사형집행인처럼 되었어요.- 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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