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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과 행동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문법적 체계와 관련이 있다’는 사피어-워프 가설은, 언어를 통해 사고가 형성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은 그 언어에서 비롯된 공통된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이 가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가 〈컨택트〉다.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루이스는 딸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알게 되었음에도 같은 남자와 사랑하고, 그의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 미래를 알게 된다는 건 결과를 알면서도 사람을, 삶을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나의 미래가 기꺼이 알고 싶은 일들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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