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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linx님의 서재
  •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 16,020원 (10%890)
  • 2020-07-24
  • : 3,434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 셰릴 샌드버그, 에릭 슈미트]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의 창업가, 기업가들이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엄청난 성공을 했고, 주요 매체에서 다뤄질 때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각 기업의 대표되는 얼굴로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큰 성공은 엄청나게 똑똑하고 비지니스적으로 훌륭했던 그들이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길래, 어떤 성장 배경을 가졌길래, 어떤 교육을 받았길래, 이런 세상의 판을 바꾸는 어마어마한 기업의 CEO가 될 수 있었을까? 항상 궁금해했을 것이다. 그들의 일부를 접할 수 있는 매체 인터뷰나 자서전을 통해, 너무도 똑똑하고, 신념이 강하고, 어찌보면 괴팍하기 까지 한 그들을 보면서 정말로 완벽하게 뛰어난 사람은 불굴의 의지로 스스로 성공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엄청난 그들의 뒤에는, 그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은, 위대한 코치 '빌'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한 인간이다. 그들의 강한 자아와 높은 자신감은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동시에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들 주변에는 콩고물이라도 주워 먹으려는 사람들이 모일 뿐, 진정한 우정을 나눌 친구는 별로 없다. 그들 역시 인간이기에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고 존중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끄는 크고 유명한 기업들은 능력은 뛰어나지만, 고집이 세거나, 자존심이 강하거나, 도통 화합을 모르는 똘아이, 모난 성격을 가진 동료들이 가득찬 환경, 그리고 경쟁자와 쉼없이 경쟁해야 하는 몹시도 피곤한 환경일 수도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조직을 이끈다 해도 한계가 있다.

이런 그들을 조용히 뒤에서 이끌며 코칭했던 사람, 빌 캠벨.

세상에 내노라하는 많은 유명 CEO들을 때로는 칭찬하고, 때로는 힐난하며, 끊임없이 동기부여 하여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게 했던 인물.

일반인들은 몰랐지만, 전 세계 비지니스 리더들이 극찬한 실리콘 밸리의 위대한 코치에 대한 이야기다.

[전직 풋볼 코치에서 실리콘 밸리의 최고의 코치가 된 빌 캠벨에게 받치는 헌사에 가까운 책]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전 세계 CEO들 및 빌 캠벨을 아는 전직 풋볼 선수, 주변인들은 '빌' 덕분에 '어려운 의사 결정에 대한 답', '동료애', '혁신' , '팀워크', '단호한 의사결정', '경청' 등 비지니스적인 정답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생', '베품', '돕기', '이타적 마음', '사랑', '주변인에 대한 헌신' 등 한 개인의 삶의 방향에 대한 정답까지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끝까지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조력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며,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헌신하며, 모범을 보였던 그의 코칭 방식을 현직에서 적절한 코칭이 절실하게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직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 외 두 명의 구글러가 펼쳐 낸 책이다.

조직이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척박한 비지니스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해야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꼭 필요한 스타 플레이어지만 주변 동료들과 트로블을 일으키는 직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하 직원과 동료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 팀이란 무엇인가? 한 회사의 대표라면 어떤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이 있고, 적절한 코칭을 해줄 사람이나 기관이 없다고 느껴 고민하고 있는 조직 관리자, CEO, 팀장이라면, 이 책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책 속의 말, 말, 말]

- 에릭의 강한 자존심은 오히려 회사와 자신에게 방해가 되고 있었다.

- 그는 제자들의 말을 몰입해서 들었고,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맥락을 설명하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했다. 그는 상대방을 철저하게 솔직함으로 대했고, 또 상대방에게 같은 수준의 솔직함을 기대했다. 또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높은 목표를 제시한 용기의 전도사이기도 했다.

- 빌은 관리자의 역할이란 자신의 팀이 좀 더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게끔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용기를 갖는 건 어렵다. 사람들은 실패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너무 몸을 사리지 않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다.

-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지지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는 하죠. 이 때문에 사회학자들은 리더십을 아이 기르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교는 잘못된 이분법이에요. 옆에서 도와주면서도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할 때도 있고,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큰 기대를 걸면서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옆에서 많이 격려해야 하죠. 까칠한 기버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까다로워 보여도 속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무엇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지를 생각해요. 그들은 듣고 싶지 않지만 꼭 들어야 하는 비판적인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 사실만을 말하라. 집요할 만큼 솔직하고 정직해져라. 피드백은 최대한 빠르게 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은 사적인 곳에서 하되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담아라.

- 공통적으로 많은 리더는 경청하려는 태도가 없다. "그저 단어만 듣거나 다음에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하면서 듣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하려는 말을 진실한 자세로 주의 깊게 듣는다면 우리는 모두 더 현명해질 거요."

- 사람은 자신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바로 이 때문에 솔직함과 겸손함이 그토록 중요하다. 코치와 성공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통상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보여주거나 인정할 필요가 없는 취약점을 가감 없이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 리더십은 스스로를 위해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팀이라는 더 큰 존재를 위해 발휘하는 것이다. 빌은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고 믿었다.

- 신뢰는 팀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다. 구글이 높은 성과를 내는 팀을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심리적 안전감이 가장 큰 요소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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