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노래
#진재운
#나무는말하고그녀는듣는다
#생각의힘
#서평단
책을 읽으면서, 같이 읽고 있던 헤세의 책이 많이 생각났다.
헤세는 자연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들려준다.
자연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신의 영역이고, 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책은 알려준다.
똑같은 나무는 없다.
나무마다 각자의 모습이 있고, 각자의 역사가 있다.
나무가 더디게, 천천히 자라면서
우리는 착각에 빠진다.
나무는 멈춰있는 것 같다고.
허나, 시계를 길게 보면,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주변을 바꿔 나가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자연의 대체물로써 아스팔트위의 가로수를 보면서 위안하는
시선이 항상 답답하다고 느꼈었다.
문득, 산길을 걷거나, 숲의 공간에 들어서면
주변의 모든 것이 멈춰 버리는 듯한 환상에 빠져든다.
소리도 숲의 소리로 둘러 쌓이고,
빛도 나무를 통과하는 햇살로 바뀐다.
공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것이 숲이 주는 위안이고, 치유라고 생각한다.
나무에게는 발이 없다.
기후 이상으로 점점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
다른 동물들은 도망갈 수 있지만,
나무는 움직일 수 없다.
숲은 움직일 수 없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거다.
말라 비틀어진 지리산 구상나무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앞선다.
나무는 하나의 생명이다.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가지고 있고,
자신의 목소리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외면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따름이다.
동감하는 구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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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무를 심어보면 알게 돼요.
나무를 키우면서
사랑도 배웠고
주는 것도 배웠고
받는 것도 배웠어요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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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온전히 세월을 자신의 몸에 새기고 있다.
나이테로, 옹이로, 세월에 긁힌 자국으로
이 책은 나무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걸 알려준다.
나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싶다.
숲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자신 스스로를 위해서
**서평단으로 솔직하게 감상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