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서평단
#일본책방도감
#마사키데쓰야
#윌북
#서평단
책방 탐사는 항상 즐거운 일이다.
수많은 책에 둘러싸여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은 아주 행복한 경험이다.
물론 자주가는 책방이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알라딘 중고서적같은
큰 책방이 많지만,
동네 서점이나 골목안 조그만 서점이 주는 기쁨 또한 크다.
비슷비슷한 큰 책방보다 각자의 특징을 살린 서점들은 아주 매력적이다.
책에 나오는 서점들은 공간과 책의 조화로운 배치가 예술이다.
어떻게 서가가 배치되고, 공간이 활용되는지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내 눈도 둘러보며
공간과 책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서가와 마주한 나를 상상해 보며,
책을 고르는 내 모습을 떠올리며,
기분좋은 탐험을 한다.
북카페 가세이노니와 북포리스트 모리핫카텐은
거기에 서 있으면 책의 숲에 빠져있는 기분일 것 같다.
카우북스에서는 책 몇 권 빼어들고 나와서
긴 탁자에 앉아서 책 속에 빠져들고 싶다.
가 보고 싶은 공간은 유레키서방이다.
실제 모습을 경험하고 싶다.
각 서점은 각각의 매력을 뿜뿜한다.
그들 곁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부러울 따름이다.
책도 취향이지만
공간도 취향이다.
이 책은 공간을 소개한다.
책방이 주는 매력과 더불어서 책이 있는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을
세세하게 전달한다.
자주 연희동, 연남동을 다니는데,
독특한 서점과 문구점, 북카페등 다양한 공간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공간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머릿속으로 공간과 책을 상상해 보며,
저 공간에서 책장을 넘기는 자신을 그려본다면,
사실 개인적으로 동네 책방이나 소규모 서점들이 문을 닫는 것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당연히 필요한 존재이고, 이 조그만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 쉽게 무너진다.
아마도 근처에 서점이 있다는 안도감은 생각보다 크다.
동네 도서관의 공간 구성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책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좀 더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되는 공간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간절하다.
지향점은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고,
책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하는 공간이다.
책을 보는 내내
그림속에서 보여지는 공간과 책의 아름다움이
너무 기분 좋았다.
그리고, 아쉬움.,
책에 대한 아쉬움,
공간에 대한 아쉬움,
한국에도, 우리 옆에도 이런 공간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점점 더 동네 서점, 문구점들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