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imsimi님의 서재
  • 밤의 설계자
  • 폴커 부슈
  • 19,800원 (10%1,100)
  • 2026-05-27
  • : 3,765

#밤의설계자

#폴커부슈

#북로망스

#북파머스

#서평단

@_book_romance

왜 하필 밤일까

현대인들은 잠자는 데 너무 인색하다.

늦은 밤에도 거리 곳곳마다 북적거리고, 대낮처럼 환하다.

도시는 너무 밤 문화에 익숙하다.

그래서, 불면증도 심화되고,

잠 못드는 밤도 허다하다.

-

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소파나 침대에 쓰러져 스마트폰이나 TV를 켠다.

낮 동안 쌓인 피로를 미디어 소비로 달래려 하지만

정작 잠들기 전에는 부정적인 기억과 생각에 뒤척인다.

내일 아침은 조금 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겠다고 다짐하며 끌려가듯 잠에 든다.

그리고 내일은 어제와 비슷한 하루가 시작되고 흘러간다.

-

이 책이 주목하는 부분이 잠들기 전 바로 그 루틴이다.

낮과 밤 사이 그 시공간에서 잠시 멈춰 서서

뇌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하루의 끝에서 진정한 변화가 출발된다고 얘기한다.

결국 밤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내일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것이다.

책은 12가지 키워드로 그 시공간을 채워 나가라고 말한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과 더불어서 잠자리에 드는

우리의 일상을 경고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불을 끄기 전에 좋은 이야기로 뇌를 채우는 것이 좋다.

'우리에게는 그저 가만히 앉아 멍하니 앞만 바라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불멍이나 물멍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우선 비우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상상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인류는 아마도 약10만년 전부터 언어와 상상력을 동시에 발달시켰을 것이다.

풍부한 어휘는 생각과 감정을 더욱 잘 표현하고 원활히 소통하게 해주었고

상상력은 뇌의 여러 영역이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공동 작업이다.

후두엽을 통해 실제 감각 입력이 없어도, 눈을 감고 있더라도

마음 속으로 사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내겐, 책 내용 중에서 '직관'이 가장 머리 속에 각인된 장면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우리의 행동은 이성뿐만 아니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어떤 힘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어떤 일에 깊이 고민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고는 한다.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도

그 선택이 옳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우리의 느낌이 대체로 옳았음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직관, 숨겨진 힘)

하지만 직관은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직관이 정확해지려면

깊이 있는 교육과 해당 분야의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

그리고 뛰어난 관찰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결국 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용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감정의 함정에서는,

강렬한 감정은 예리한 직관력을 흐리게 하거나

심각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감정이 강한 시기에 내리는 결정은

신뢰할 수 없다..

만약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면,

어느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시간이 지나면 시야가 다시 선명해 질거고 -

그래서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AI 시대에 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알고리즘에 기반해서 의자하는 경우가 많다.

알고리즘이 우리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분명 편리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험에 기반한 직관은

인간에게 여전히 중요하다.

점점 더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워 지는 세상에서

나아갈 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좋은 직감은 언제나 믿을 수 있다.

책이 주는 제안들은 아주 유용하고, 유효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밤과 잠 사이의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밤이 없는, 밤을 잊은 우리에게

시의 적절한 제안들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