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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book
판타지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이런 장르물을 즐기는 이유는
가보지 못하는 미지의 시공간을 탐험하는 것과 같다.
'헝거 게임'의 제니퍼 로렌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엘사의 모습은 압제적인 제국의 감시 체제와 대조되며
드라마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이런 구성이 낯설지 않다.
판타지의 매력은 현실 가능성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있을법한 이야기, 감정선들을 풀어 나간다.
공간만 다른거다.
즉,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초능력은 있지만, 그 안에 사람이 존재한다.
폭압적인 체제와
이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존재들,
이 스토리는 우리를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끈다.
소년들은 전쟁터의 살아 있는 방패로 던져지고,
소녀들은 글을 읽을 권리조차 빼앗긴 세계.
이런 폭압적인 세계에서,
두 소녀는 각자의 방식으로서
서로에게 닿으려하고, 저항한다.
-
바늘로 뇌를 꿰뚫어, 사람의 의지력을 죽이고
그 빛을 빼앗아.
..
여자들은 자궁을 빼앗기고
남자들은 거세를 당해.
희망은 전부 사라져.
- p.115
책은 너무 잘 읽힌다.
술술 흘러간다.
글자와 함께 영상이 같이 공존한다.
하지만,
감정은 요동친다.
글로도 영화같이 표현이 되는구나.
짧은 소설이 아니다.
거의 600 페이지 육박하는 긴 소설이다.
하지만, 2시간짜리 영화처럼
빠르고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책을 덮으면서 하나의 영화를 감상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