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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i님의 서재
  • 안녕, 산티아고
  • 박미승
  • 16,200원 (10%900)
  • 2026-05-14
  •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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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 진일보

높은 장대 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것처럼

인생은 매순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 곳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쉼이 필요하다.

누구나 멈춤이 필요하다.

이건 정체가 아니다.

삶의 한 부분이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부분이다.

-

2주동안은 그냥 행복하자.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걷고 싶을 때 걷고

하고 싶은 것만 하자

-

산타아고 순례길은

내 자신과 마주하는 여정이다.

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지만,

방향은 내 자신에게 향해 있다.

나 자신과 더 마주하고자,

내 자신을 더 잘 알아가고자,

내 자신과 더 잘 지내 보고자,

사람들은 걷는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사람들은

결국 위로와 희망을 찾아 걷고 있다

-

'걸음이 늘어날수록 몸은 피곤해졌지만,

머릿속은 점점 단순해졌다.

복잡함을 덜어내고 나에게 쉼을 주는 것'

-

피곤하지만 맘이 편한 것,

이 아이러니가 인생이다.

노동의 가치이다.

왜 수고로움을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지에 대한

스스로 깨달음이다.

부엔 까미노, 서로를 향한 인사 속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

염려와 응원

-

서로 다른 삶을 품고 있지만,

우린 같은 길 위에 서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

돌이켜보면 길위의 일은 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생 자체가 그렇지 않은가.

절망의 순간, 희망이 찾아오고,

즐거웠던 순간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롤러코스터같은 오르내림이 모든 삶에는 비슷하게 적용된다.

중요한 건 나의 마음과 태도다.

왜 굳이 걷냐고 묻는다면,

저자는 빙긋이 웃을 것 같다.

덕분에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 길을 다녀온 기분이다.

일상은 똑같겠지만,

삶의 무게 또한 바뀌지 않겠지만,

저자의 마음과 태도는 바뀌었으리라 생각한다.

이 여정이 또한 다른 이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서평단으로 즐겁게 읽고 서평을 씁니다. 부엔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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