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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i님의 서재
  •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 김가람
  • 16,200원 (10%900)
  • 2026-05-06
  • : 210

#문학수첩

#김가람

#아이를위한지구는없다

#책추천

#어린이날

#가정의달

#서평단

@moonhaksoochup

책을 펼쳐서 읽으면서 답답함이 몰려왔었다.

누구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그 이면에는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이 놓여있다.

신문에 나오는 콩고는 단순하다.

"콩고는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국이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열악한 환경이 무엇일까?

콩고에서는 전세계 공급량의 75%에 해당하는

코발트가 생산된다.

마스크도, 안전장비도, 트럭도 없는,

근로계약서도, 근무 시간도 없는,

'노동력'으로서의 인간만 존재하는

장인 광산에서 손발로 채취하는 코발트가

콩고 전체 생산량의 15-30%에 달한다.

이 물량이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를 넘어선다.

자원이 풍부하다는 건, 분명 축북받을만한 일임에도,

오히려 가난과 불행이 만연한 콩고는

현재에도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있다.

제국주의 통치에 벗어나 독립을 했음에도,

여전히 선진국의 첨단 산업, 첨단 기업을 위해

자원을 생산해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광산의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많은 질병과 환경 문제를 가져왔던,

광산은 석탄 산업의 내리막길과 더불어

사라졌다.

물론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개개인의 삶과 환경을 위해서는

나쁜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이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면,

누구의 수고에 의해,

누구의 희생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을 우리는 누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애플, 구글, 델,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좋아하고, 열광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자원과 공장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불편함을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

마을에서의 붕괴 사고는 매달 일어났다.

죽음을 불운이라고 하기에

그곳에서는 살아남는 것이 요행이었다. p.58

-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아무도 그들을 대변해서 얘기해주지 않는다.

국가도 그들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의 안전과 자기 보호를 위해서

위험이 수반된 산업은 돌고돌아

다시 콩고로 향한다.

이보다 싸고 편리한 곳은 없다.

소송을 당하거나 정화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으며

직접적인 위험도 없다. (콩고로 위험은 전가된다)

누가 피해를 입는지 뻔히 보이지만,

애써 외면하고, 수십 년간 그래도 세계에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코발트가 있는 땅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죽음의 오염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

책은 피해와 소송 과정을 상세하게 얘기한다.

왜 이 엄청난 기업들은 자신의 명에를 더럽히면서

이런 비난을 감내하는가.

-

답은 쉽습니다.

돈을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예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바로 잡으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또 다른 문제를 들이밀까봐

우려하는 거죠. p.123

-

기업들은 안전장치와 규제가 있는 나라들을 떠나

살인을 저지르고드 빠져나갈 수 있는 곳들을 찾아가요.

저개발국가에서는

원하는대로 뭐든 맘껏 할 수 있으며

정부도 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힘도 돈도 없어요.

어떤 일이 벌어지든 꼼짝도 못할 겁니다.

우리가 돕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상황을 바꿀 수 없어요. p.127

세상은 놀랄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사용하는 제품의 변화도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이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지금은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때이다.

여전히 외면하기 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책임있는 마음이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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