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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i님의 서재
  • 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
  • 커트 그레이
  • 22,050원 (10%1,220)
  • 2026-04-25
  • : 1,280

사람들은 편을 가르고 싸워댄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항상 그래왔다. 

다들 속에 분노가 가득하다.

들여다보면, 모든 갈등의 원인은 하나다.

사람마다 위험과 피해를 다르게 인식한다는 거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잘못했다고 여긴다.

우리가 위험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들여다보면, 

오늘 사회가 왜 이렇게 분노로 가득한지 알 수 있다. 

대다수는 비슷한 도덕적 관념, 법 개념,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도덕 기준에서 비추어 부당한 건 모두 분노의 감정을 가진다.

도덕성은 한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그건 위험성이다. 

성장 과장과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제각기 다르게 인식한다.

이 인식의 차이가 도덕적 판단의 차이로 이어진다.

이게 모든 도덕적 갈등을 이해하는 키워드다.

지금 무엇을 위험하고 해롭다고 여기는가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한다. 

인간의 도덕적 판단은 위험성에 관한 인식에서 비롯되고, 

인류는 위해를 당할 가능성을 염려하도록 진화했다.

오늘날에는 가장 중요한 위험 혹은 가장 실질적인 위험이 무엇인지

제각기 다르게 판단한다. 

그 차이가 도덕적 갈등과 정치적 불화를 유발한다 p.20

정치적인 대립이 눈에 보이게 심해진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던 건 아니다. 

과거에는 전쟁으로 이어질 만큼 그런 경우도 많았다.

민주주의는 서로 협력하고, 타협해야 하는데, 

전쟁처럼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고, 증오하고, 공격해도 용인된다면

그건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이다. 

결국, 중요한 부분은 자신과 대립하는 사람들을 멀쩡한 인간으로 대하게끔 

해주는 이해가 필요한거다. 이게 집단적 증오심을 가라앉히는 데 유용하다.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들끼리 아무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대부분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더 집중한다.

문제는 반대편의 행동 역시 파괴하려는 의도보다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임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거다. 

우리 편은 영웅적인 희생자고, 상대편은 악의적인 집단이라고 단정하기 쉽다.

특히 인터넷 방송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매체들이 이 편가름을 부추기는 

현대 사회에서는 갈등이 (실제보다) 더 부각된다.

부각된 갈등은 확대 재생산되는 악순환을 겪는 걸로 보인다. 

책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인간이 왜 이렇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수백만 년에 걸쳐 위험을 감지하고 달아나도록 진화하면서 위험을 예민하게 경계하는 본성을 지니게 됐고, 포식자로서의 '파괴'보다는 피식자로서의 '보호' 동기가 더 강하게 자리잡았다.

우리를 위협하는 물리적인 포식자가 사라진 지금도 예민한 위험 인식은 여전히 남았다. 위험으로부터 자기 자신과 가족,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도덕성이 형성됐다. 우리의 도덕 감각을 자극하는 일을 누군가가 저지르면 분노하고 응징에 나서기도 한다.

무엇이 가장 위험한지, 위험으로부터 시급히 보호해야 할 '약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인간에게는 위험하고 해로운 것을 찾아내려는 본능이 있다.

위험에 관한 우려는 도덕적 판단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저자는 위험성이 도덕적 사고의 바탕을 이룬다고 얘기한다.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라는 얘기다.

또, 위험성이 크다고 느낄수록 더 부도덕하다고 평가한다.

직관적으로 느끼는 위험성이 우리의 도덕적 판단을 좌우한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기중심적이다.

경험의 가장 중심에 자기자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도덕성에서 유독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있다. 

자기가 하는 도덕적 판단이 도덕성의 객관적 진실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도덕성이 훌륭한 사람이라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관점이 나랑 같을거라는 생각)

도덕적 자기중심성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에 수백만 명쯤 동의하리라는 확신으로 

이어지고, 그 확신은 때때로 파국으로 끝을 맺기도 한다. p.375

책은 인간이 생각하는 바와 달리 포식자가 아닌 먹잇감으로 살며 진화했다고 말하며, 

인간의 동기는 대체로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는 경우가 많다.

해를 입지 않으려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거다. 

그리고, 인류가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등장하자,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덕성이 진화했다고 말한다. 

누구나 도덕적 판단의 바탕에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생각의 차이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즉, 각자의 방식으로 위험성을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의미에서, 

일상생활의 도덕적 분열을 봉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얼까

어쩌면 서로 달라서 생긴 거리를 좁히는 최상의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에는 여러가지 유용한 어림짐작이

발달했으므로, 반목하는 사이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지내는 훌륭한

경험 법칙을 이미  터득했을 가능성이 있다. (진짜 !!)

대부분 분열을 봉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사실'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팩트 체크만 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믿고자 하는 걸 믿는다. 

피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분열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유는 자신이 약한 존재임을 드러냄으로써 똑같이 인간임을 

보여주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열린 결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혐오의 시대에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생각을 전개할 수 있는 단초로서

이 책은 그 역할을 잘 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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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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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서평단

@gim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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