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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i님의 서재
  • 워싱턴 오디세이
  • 안용호
  • 16,920원 (10%940)
  • 2026-01-31
  • : 60

#워싱턴오디세이

#제프안

#제프안에세이

#헤르츠나인

#서평단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보다는 역사에 관한 서술이다.

60년생인 저자가 겪어온 한구과 미국은 모두 격변기였다.

전후 한국 사회의 격변기에서 탈출구로 수많은 이민이 있었다.

어두운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도망가는 미국이나 호주, 카나다는

낙원이라는 동경의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가발 사업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80년대-90년대 젊은 시기를 미국에서 보내온 저자가

"나의 고국은 한국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미국이다'는 고백처럼

남의 땅에서 "유별난 능력도 없이 끊임없이 잔머리를 굴리며

생존에 안간힘을 다하는" 쓴질긴 생존을 다룬 에세이다.

'왜 미국에 갔는가'는 충분히 이해할만한 이야기다.

전후 한국 사회에서는 경공업 우선 중심의 경제가 시작되었고,

봉제 사업, 가발 사업으로 시작해서 미국으로 수출하여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거다.

지금의 대기업들도 모두 시작은 그랬었다.

개개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국을 건너갔고,

거기서 조그만 수퍼마켓, 세탁소를 차려서

근근히 생존해 왔던거다.

이민 1세대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

생존과 자기 자식은 제대로 살게 해주겠다는 희망때문이다.

문제는 1.5세대에서 나온다.

그들이 겪어야할 정체성의 문제,

나는 누구냐, 미국에 왜 왔냐, 아직 미국에 왜 사냐 -

숱한 질문들속에서 자신의 대답을 찾았을 그 과정에

존경을 표한다.

당시 시대는 그러했다.

떠나는 사람이나, 남아있는 사람 모두 힘든 시기였고,

미국은 다문화 사회여서 소수 이민자에게 편하고,

열심히 일하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은

어느정도 맞지만,

그 다문화 사회이기에 복잡하게 파생되는 문제들,

원래 주류 세력인 백인 계층이 몰리면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 인종차별, 이민자 문제 -

이게 오히려 현대 미국 사회의 암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아버지와의 갈등도 이해가 되었다.

아버지의 입장도, 저자의 입장도 동의는 하지 않지만,

왜 그랬는지는 이해가 된다.

저자가 생존하기 위해서 버텨온 시간과 노력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하며 읽었다.

그 노력과 수고는 당연히 박수받아야 한다.

시대는 어쩔 수 없지만,

개인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며

자신을 성장시킨다.

사실 개인 전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그 지나온 시절의 아픔을 잘 이해하기에

맘에 와닿는 내용이었다.

제프 안님께 박수를 보내 드린다. 고생 많으셨다고.

** 출판사에서 책을 협찬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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