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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님의 서재

책을 읽는 내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던 티벳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네팔이나 히말라야, 티벳 등 오지의 이야기를 다른 다큐멘터리가 사람들의 가슴에 스며드는 것은

너무나 앞장서 가는 문명에 대해 조금씩 질리고 힘들어지고 지쳐서

이제는 가슴으로 숨 쉴 수 있는 문화가 그리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굳이 아버지가 없는 모쒸족의 이야기라고도 , 어머니가 이루어내는 일가와 끝없는 노동의 이야기라고도 생각하기 이전에

문명이 휩쓸기 전 상태인, 21세기 한국의 문명의 눈으로 보자면 너무나 무서우리만큼 후퇴되어 있는 문명에 대해서 알고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다큐멘터리는 눈으로 현실성을 부여한다면

책은 머리로, 가슴으로, 상상으로 아직 문명의 병폐가 들어가지 않은 깨끗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매력이 있다.

나무는 그렇게 자신의 성장이야기 속에 ,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고된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깨끗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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