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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72%님의 서재
  • 엄마 걱정하지 마요, 나는 잘 살고 있으니까
  • 이주원
  • 13,500원 (10%750)
  • 2025-08-25
  • : 70

20대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자취생활을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 명.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도 구하고 밥도 해 먹고 청소도 하고 공과금도 내고 장도 보고 하는 모든 것들이 만만치 않았다. 모든 게 처음이라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길에 뿌린 돈도 만만찮다. 10년 가까이 자취했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그 경험이 내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 것도 같다. 


이 책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십수 년간 자취생활을 해온 저자가 혼삶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나는 결혼을 했고 왁자지껄 복작복작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품고 있으므로 이 책이 궁금했다. 


요즘 혼삶러에게 세상은 어떻게 느껴지고,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또 MZ세대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다. 


결론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이 말은 혼자 사는 혹은 혼자 살아본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는 글이라는 것. 


혼자 살면 내향인이 되기 쉽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쉬운데, 저자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커뮤니티 생활을 일부러 적극적으로 하고, 집 안에 머물지 않고 밖으로 많이 다녔다. 

그 활동들 중에 쓰기를 하며 책을 내게 되었다. 


20대라면, 혼삶의 노하우도 충분히 도움이 되겠고 

자기 삶의 궤적을 책으로 기록하고 엮어내는 모습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혼자 살아내는 모습은, 어른이 되는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부모의 품을 떠나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간다는 점에서. 

그런 점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모두에게도 따뜻함을 줄 수 있을 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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