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루쉰을 읽기에 딱 좋은 시점
작업실 2025/04/16 23:03
작업실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매일 읽는 루쉰
- 루쉰
- 20,700원 (10%↓
1,150) - 2024-02-05
: 180
“작은 승리를 거두고 승전가에 도취되어 나태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
✅
루쉰(1881~1936), 중국의 작가, 평론가, 정치인.
중국에 서구 문물이 들어와 근대화가 시작될 무렵의 혼란기를 치열하게 살다 간 인물. 일본 메이지 유신의 핵심이 새로운 의학이라 보고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들어갔으나, '몇 사람을 잘 치료해주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운동을 벌여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
작가 소개와 번역가(조관희 상명대 교수)의 들어가는 말을 보면 루쉰은 굉장히 애국자이자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의 길을 선택할 때나, 작가가 되기로 한 때나 모두 그 목표에 중국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의사의 길과 작가의 길은 재능의 차이가 클 것 같은데, 의학 공부를 하다가 작가로 길을 바꿨는데도 크게 업적을 남긴 것을 보면 굉장히 비상한 인물이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매일 읽는 루쉰>은 루쉰이 쓴 작품들에서 '주옥 같은 문장'을 가려 뽑아 매일 읽을 수 있도록 편역한 책이에요.
매일 읽는' 시리즈의 다른 책들보다 조금 더 정치적이고 결연한 느낌입니다. 글로써 개혁, 혁신을 말하고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도 꽤 적절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우리도 개혁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어느 시대에 활동했고, 대표 작품이 무엇이다 정도만 알았지 루쉰의 작품을 한 편도 읽어보지 못한 터라 이 책이 루쉰에 대해 가볍게 다가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간심송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