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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72%님의 서재
  • 어쩌다 세계문학
  • 임지이
  • 17,820원 (10%990)
  • 2025-03-25
  • : 4,055
한 권으로 세계문학 수십 권 빠르게 파악해볼까, 했다가 한 권 한 권 다 읽어봐야겠네 다짐하게 만드는 책

"무심코 읽다가 빠져든다!"
책 표지에 있는 이 문장은 혹시 책 만든 출판사 분들의 실제 경험일까요? 온 가족이 같이 읽자는 생각으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커피 마시다가 한번 펼치면 죽치고 앉아 계속 보게 됩니다.

왜 내 일은 아닌데, '누가 ~했다 카더라' 하는 얘기 들으면 뭔데뭔데 하고 궁금하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ㅋㅋㅋ

의문스럽게 죽은 작가들이 있다고? 누군데? 왜?
노벨문학상에 흑역사가 있다고? 한강 작가님이 수상한 그 유명한 상에 어떤 흑역사가?
돈을 좇은 작가와 돈을 불태운 작가가 있다네? 돈을 좇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 ㅋㅋ 근데 돈을 불태우다니, 미친 거 아니야? 누구야 대체!
감옥에서 부활한 책이 있다고? 하긴 마음만 먹으면 감옥은 글쓰기 꽤 좋은 장소 아닌가(라고 말하면 몰매 맞겠지?)
작가들은 작가가 되기 전에 직업이 뭐였을까? 원래부터 작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많아 하긴. 무슨 일들을 했을까?

이런 호기심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만화로 펼쳐지고, 그 뒤엔 작가와 작품 해설이 정리되어 있어요. 만화 한 편당 두 권의 책 혹은 대여섯 권의 책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지식을 얻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런 지식이 내가 책을 고를 때나, 혹은 누군가에게 책을 소개하거나 추천할 때, 혹은 서평을 쓸 때 꽤 유용한 소재가 될 수 있죠.

"얘들아,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미국의 황금시대에 발표된 작품으로, 물질만능주의 시대상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어. 꼭 읽어 봐."
라고만 하는 것보다,
"이 작품 쓴 피츠 제럴드가 유명해지면서 단편 소설로 돈을 엄청 벌었는데, 사치와 낭비를 일삼다가 말년에는 알콜 중독으로 고생하고,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네.
이런 작가가 있는가 하면, 채권 투자로 백만장자가 될 뻔했는데 그 돈을 모조리 불태워버린 작가도 있어. 그게 누굴까?"

라고 까지 말하면 조금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독서지도사나 책 관련 크리에이터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이 꽤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청소년 아이들이 직접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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