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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72%님의 서재
  • 아주 오래된 행복론
  • 알랭
  • 17,820원 (10%990)
  • 2025-01-20
  • : 1,320
러셀과 톨스토이가 쓴 행복론과 함께 이 책이 세계 3대 행복론으로 꼽힌다고 하니 이것만으로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관한 다른 고전은 없나? 찾아봐야겠네요.)

톨스토이의 행복론은 읽어보지 않았지만(잠깐 검색 정도만), 러셀의 <행복의 정복>, 알랭의 <아주 오래된 행복론>이 그렇듯 세 작품에 깔려 있는 기본 생각은 '행복은 스스로의 의지로 쟁취'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알랭의 <아주 오래된 행복론>은 '프로포(짧은 철학적 에세이)' 형식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라, 각 글의 길이가 짧고 읽기에 부담도 없어요.

하지만 역시 모든 고전들이 그러하듯 '오!' 하고 끄덕이게 하는 문장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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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씨를 화창하게 만들 수도 있고 폭풍우가 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우선은 나의 내면의 날씨를 그렇게 만들 수 있고, 나아가 내 주변과 인간세계의 날씨를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절망과 희망은 하늘의 구름이 변화는 것보다 빠르게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옮겨 간다."

"행복이나 불행의 이유로 드는 동기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 모든 것은 우리 몸과 몸의 작용에 달려 있지."

"시간이 나면 자질구레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져. 너는 그런 생각이 원인이라고 여기겠지만, 사실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야."

"예민한 사람은 슬프면 슬픈 이유를, 기쁘면 기쁜 이류를 항상 찾아내지."

"깊은 우울감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병든 몸이 그 원인이다. 슬픔은 병이 아닌 만큼, 우리는 곧 생각보다 훨씬 평안해질 것이다."

'나는 슬프다. 보이는 건 캄캄한 어둠뿐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건은 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의 이성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치를 밝히는 것은 몸이다. 이것은 위장의 사고방식이다.'

"잠을 못 잘까 봐 걱정하는 사람은 잠잘 자세가 안 되어 있다. 배가 아플까 봐 걱정하는 사람은 소화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그러므로 병을 흉내 내기보다 건강을 흉내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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