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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만큼은 아니더라도 철학적 사유가 깊던지, 빌 브라이슨만큼은 아니더라도 낄낄댈 수 있는 유머가 있던지, 실뱅 테송만큼은 아니더라도 맛깔나는 글발이 있던지. 이 중 하나만 만족했어도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오두막으로 올라가게 된 동기나, 그 시간을 지나는 과정이 별로 와닿지 않고 마흔이 다 된 가장이 그저 회피와 무책임함과 자기연민에 빠져 응석부리는 나약한 모습으로 보였다.
제목이 좋아서 끌렸는데 아쉽게도 그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