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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613님의 서재
  • 30대의 간헐적 직장 탈출기
  • 황재준
  • 13,500원 (10%750)
  • 2019-10-25
  • : 53
저자의 여행은 동행이 있을 때도 있고 아무도 없이 혼자일 때도 있었지만 책만은 항상 옆에 있었다. 그 책을 통해서 현실과 정신의 두 가지 차원적 여행이 그려진다. 스페인에서는 메시와 돈키호테에 동시에 환호하고 미국에선 코비 브라이언트와 헤르만 헤세에 양다리를 걸치는 그 간극.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여행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여행, 그런 인생. 제목이 조금만 덜 상업적이고 표지가 조금만 덜 유행을 타는 것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 저자가 언급한 몇몇 책은 나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니, 이로써 이 책은 나에게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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