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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렁 서평
읽는사이에_수수  2026/08/15 21:42
  • 등산 시렁
  • 윤성중
  • 16,020원 (10%↓890)
  • 2024-12-06
  • : 759
책의 내용을 미리보기 할 수 있을 것 같은 제목 <등산 시렁>. 필시 산을 싫어하는 사람, 무서워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을 것만 같다. 아니면 반전으로 책을 앵간히 좋아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교열부의 쿠쥬씨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산을 좋아할까. 이번에 오른 산은 어떻게 생겼고, 무슨 새가 지저귀며, 오르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길이 힘들었는지 서로 이야기할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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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휴가철에 펼쳐보곤 하는 여행 잡지의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느 갈림길로 오르면 곧 정상’이라고 알려주는 등산 코스 안내와 다르다. <등산 시렁>의 저자 이야기는 동네 뒷산 초입의 오르막길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힘들다고 투덜거리다가도 동행자와 주거니 받거니 쉴 새 없이 이야기 나누며 산을 오르는 내 모습과 닮았다.
저자는 내 예상대로 산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과 산을 오르고, 사이가 서먹한 사람과도 오른다. 산에서 책을 낭독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사생대회를 열며 명상이며 낚시를 해보자 하는 얘기를 읽다보면 산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처럼 느껴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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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을 즐기려면 ‘천천히’가 필요하다. 정상에 오르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 걷다가 쉬고, 주변을 바라보고,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정상이라는 목적지보다 산에서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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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얼른 가셨으면 좋겠다. 고작 뒷산 오르기가 내 등산의 전부지만, 나무가 있어 시원하고 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에 오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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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북스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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