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회차 프로젝트
읽는사이에_수수 2026/05/09 03:08
읽는사이에_수수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인생 임시 보관 중
- 가키야 미우
- 15,120원 (10%↓
840) - 2026-05-15
: 870
📖 #도서협찬
단단한맘 포포리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63세 주부 ‘마사미’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인생설계법인 ‘만다라차트’를 접하게 된다. 그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자신은 한 번도 내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허탈하고 울적한 속마음을 남편에게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건 비웃음뿐이다.
이후 과거로 돌아간다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써내려 간 ‘여성을 위한 건축’ 만다라차트. 목표가 적힌 가운데 칸 속으로 빨려들어가 중학생 2학년이던 1973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석 달이 지난 어느 날, 첫사랑 아마가세 역시 과거로 돌아왔음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선택을 지지하는 관계가 된다.
<인생 임시 보관 중>은 단순한 회귀물이 아니라, 1970년대 사회에 깊게 자리잡은 가부장적 문화와 성차별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남성 우월주의와 남존여비 사상, 여성 외모 비하, 여성의 진학과 취업 제한, 직장 내 차별, 성 역할 고정관념 등이 마사미의 2회차 인생 곳곳에 등장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방송에서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마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에는 편향된 남녀관이 스리슬쩍 스며든다 _029
📍하지만 포기하면 끝이다. 포기하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부부관계도, 세상의 젠더 갭도. 무시당하고 비웃음을 당해도 계속 말해야 한다. 다음 세대의 약자를 위해서도. _169
📍계속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적어도 그녀들의 항의는 세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음속 깊이 감명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_176
나는 마사미가 편지지 세트를 꺼내들어 항의할 때마다 무척. 통쾌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그건 잘못됐다’라고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만약 마사미처럼 현실의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 역시 후회했던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았을까.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마사미의 인생 2회차 결말 궁금하다면 <인생 임시 보관 중> 추천한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