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약이란…
읽는사이에_수수 2026/01/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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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 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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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 2025-12-18
: 925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는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진통제, 마취제, 프로바이오틱스, 항암제 등 질병과 맞서 인류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12가지 약을 중심으로, 각 약이 탄생한 배경과 발견 과정, 사회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흐름 속에서 풀어낸다.
약의 개발은 단번에 이루어진 결과물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우연, 세심한 관찰과 끈질긴 연구가 축적된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약과 얽힌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개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들의 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나는 한때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었던 ‘코카콜라’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코카 잎 추출 성분을 넣은 무알콜 음료로, 아편 중독자에게 각성과 활력을 주는 ‘맛있는 약’이었던 코카콜라는 20세기 초 코카인이 중독성 마약으로 분류되면서 성분을 바꾸어 판매된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대중 음료로의 강한 중독성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이 외에도 소시지 독에서 탄생한 보톡스,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원래는 협십증 치료제였던 비아그라, 브라질 독사의 독에서 탄생한 고혈압 약 등 약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약사인 저자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중심의 서술은 몰입감을 더한다.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는 인류의 생존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항바이러스제, 피임약, 탈모 치료제, 위장약, 뇌 질환 치료제, 당뇨약, 구충제 등 11가지 약물을 중심으로 각 약이 시대적 필요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 인간의 평균 수명, 의료 환경,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약을 단순히 병을 고치는 도구로 바라보지않고, ‘이로움과 위험’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바라본다. 약이 가져온 치료 효과와 부작용, 오남용, 접근성의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약이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약은 생명을 구할 수도, 위협할 수도 있다.
약의 효능을 활용하되 부작용의 위험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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