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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 올가 토카르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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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0-09-18
: 3,494
사회에서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그때그때 적절한 가면을 번갈아 얼굴에 붙이고 나서는지도 모른다. 각각의 직업에 적합한 가면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임시방편의 가면을 둘러쓰기도 한다. 가족이나 직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가면의 모습이 다양하게 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마지막까지 지녀야 할 본래의 얼굴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허상인지도 모른다. ‘호텔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손님이라는 가면을 쓰고있다.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면무도회를 즐기기 위해 호텔에 찾아온다‘는 야마기시 나오미의 말은 곱씹어볼 만하다.
이 소설을 읽은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집념이란 참으로 무섭다!‘라는 감상평이 많았다. 사소한 몇 마디의 치기 어린말에서, 혹은 투철한 직업 정신에 따른 의례적인 대처에서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고 그것이 원한이 되어 복수라는 집념에 사로잡힌다. 언제 어디서 남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 상처가 원망이 되어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은 참으로 무섭다. ‘어떤 일로 인간이 상처를 입는지 타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1985년에 소설 『방과후』가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이래, 장장 25년에 걸쳐 작가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해온 노고에 잠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제일인자로 손꼽히고 있지만,
그도 데뷔 후 10여 년 동안 별 볼 일 없는 무명작가의 시절을 거
한 사회에서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그때그때 적절한 가면을 번갈아 얼굴에 붙이고 나서는지도 모른다. 각각의 직업에 적합한 가면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임시방편의 가면을 둘러쓰기도 한다. 가족이나 직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가면의 모습이 다양하게 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마지막까지 지녀야 할 본래의 얼굴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허상인지도 모른다. ‘호텔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손님이라는 가면을 쓰고있다.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면무도회를 즐기기 위해 호텔에 찾아온다‘는 야마기시 나오미의 말은 곱씹어볼 만하다.
이 소설을 읽은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집념이란 참으로 무섭다!‘라는 감상평이 많았다. 사소한 몇 마디의 치기 어린말에서, 혹은 투철한 직업 정신에 따른 의례적인 대처에서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고 그것이 원한이 되어 복수라는 집념에 사로잡힌다. 언제 어디서 남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 상처가 원망이 되어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은 참으로 무섭다. ‘어떤 일로 인간이 상처를 입는지 타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1985년에 소설 『방과후』가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이래, 장장 25년에 걸쳐 작가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해온 노고에 잠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제일인자로 손꼽히고 있지만,
그도 데뷔 후 10여 년 동안 별 볼 일 없는 무명작가의 시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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