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구성의 책
루미너스 2020/05/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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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
- 김병민
- 21,600원 (10%↓
1,200) - 2020-04-30
: 1,047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
파워 문과생인 내가 읽기에 조금 버거웠지만(책은 정말 흥미롭고 재밌어요!) 다 읽고 나니 평소 관심 없던 주기율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단 한 번도 주기율표의 구성에 대해 궁금한 적이 없었고 외우기에 급급했는데, 이 책이 15년 전에만 나왔어도... 하는 생각을 했다.
책에 워낙 공을 많이 들여서 이걸 이 작은 피드에서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장점을 나열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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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두 권의 책을 한 권으로 만들었다.
이런 구성의 책을 처음 봐서 신기했는데 한 쪽은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이고 다른 쪽은 신비한 원소 사전으로 되어있다.
줄글의 책만 읽기 지루할 땐 컬러 사진들이 가득한 원소 사전을 펼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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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책의 띄지를 활용한 방법이 획기적이다! 띄지를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이런 띄지 라면 대환영😌 두꺼운 종이로 제작되어 펼치면 양면 가득 중요한 자료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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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누드 사철 제본 방식
내용 자체가 소설처럼 빨리빨리 들어오지 않고, 생각을 거쳐야 해서 이런 제본 방식이 너무 소중했다.
책이 쫙쫙 펼쳐지고 다 읽을 때까지 변함없는 자상함이랄까?
간단한 메모를 하기 편리했다.
페이지 중간 중간 보이는 파란실이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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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글자색과 언더라인 ㅤㅤ
책이 특이하게 글자색이 블루여서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기분이었다.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에 미리 노란 언더라인이 있어서 좋았다. 왠지 이런 식으로 교과서가 제작되면 가독성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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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주기율표를 건축에 비유한 설명
올 초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보고 와서 더 잘 이해가 됐다. 비록 빅벤은 공사 중이었지만...ㅤㅤ
✑ 여기서 주기율표를 굳이 건축물에 빗대어 이야기한 이유는 주기율표에 배치된 원소들의 위치가 결국 원소의 특별한 특징과 성질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중략)건축물에 대입하면 주기율표의 구조가 쉽게 떠오르고, 주기율표가 좀 더 친근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주기율표에는 금속, 비금속, 전형원소와 전이원소 외에도 원소를 구분하는 여러 분류명이 있습니다. 이 이름은 원소의 성질에 따라 정해집니다. 주로 세로줄을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분명 전자의 배치에 의한 바깥 전자와 관련이 있겠지요. 원자의 성질을 결정하는 건 바깥쪽에 존재하는 원자가전자 때문이니까요.
p113ㅤ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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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이 주기율표는 원소의 정보를 보고자 하는 시각에 따라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p206ㅤ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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𖤐 도표와 그림 자료
특히 신비한 원소 사전을 보면 이것이 바로 화학 분야의 코스모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컬러감이 좋아서 소장 가치 최고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도식화된 삽화가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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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으로 필사할 페이지
p39, p88, p103, p128, p153, p165, p197, p211,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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