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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미님의 서재
  • 초판본 동물 농장 (양장)
  • 조지 오웰
  • 8,820원 (10%490)
  • 2020-02-20
  • : 650
「동물농장」
All animals are equal.
(But some animals are more equal than others.)
괄호 속의 내용이 나중에 바뀐 규칙인데...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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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처음 읽은 건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재밌는 책이네, 동물을 의인화 시켰다니! 이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다 큰 지금(더 크려나?) 다시 읽어 보니 러시아 혁명을 대놓고 풍자하고 있는 간 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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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메이너 농장 주인인 존스 씨는 평소 동물들을 아끼지 않고 일만 시키는 농장주로 나온다. 그가 술을 마시고 잠든 어느 날 밤 동물들의 수장인 나이 많은 돼지 메이저가 회의를 소집하고, 그는 한 가지 비밀을 이야기한다.
인간들은 동물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그전엔 어떤 동물도 그러한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그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얼마 후 메이저는 죽고 동물들 중 영특한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을 주축으로 동물들은 존스 씨를 내쫓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버크셔 돼지인 나폴레옹은 스노볼을 밀어내고 독재를 시작하게 되는데...
(뒷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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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에서 나온 초판본 「동물농장」의 장점은 책이 정말 예쁘다는 것과 번역이 깔끔하다는 점이었다. 또한 작품 해설 부분도 역자가 얼마나 조지 오웰의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가 보였다. 작가와 당시 시대적 배경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었다. 
러시아 혁명과 동물들의 반란을 잘 연결되기도 하지만, 설령 우리가 러시아 혁명과 그 후의 전개 상황을 잘 모른다고 해도, 이야기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읽기 좋다는 역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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