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담임 목사님이 ‘추천하실’ 책
‘나도 이런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회 청년들도 이런 모임을 갈망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만들어 봐야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 십계명의 각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함께 모여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 십계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누고, 지켜야 하는 이유와 실천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임이라니.
[Ten]을 읽으며 십계명을 그저 성경책 맨 뒤에 쓰여 있는 '조금 특별한 성경구절’ 정도로 여긴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 신문기사와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사건들이 십계명을 어긴 사례로 제시되는 것을 보며, 십계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에서 살아 숨쉬는 계명이구나 싶었다.
책은 쉽게 읽히지만 그 안에 나온 내용은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며 공부해야할 듯이 방대했다. 이러한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지적 수준이 부러울 정도였다. 십계명의 제 10계명부터, 제 1계명의 역순으로 진행되는 구조도, 좋았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1계명처럼 결국 하나님께 집중하고 싶은 내게 ‘딱이다’ 싶은 책이었다.
얼마 전, 담임 목사님께서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이 세가지는 꼭 배워야할 성경공부 주제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 [Ten]을 가방에 넣고 있던 나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들었다. 수십년간 목회를 하신 목사님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십계명을 [Ten]을 통해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십계명을 알고 싶은 사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