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자카리 쇼어 Zachary Shore
미 해군사관학교 국가 안보 전략 교수이자 버클리 대학 유럽학 연구소장이다. 미 정책전략국에서 국제 관계를 연구하며 미 국방부의 주요 안보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유럽 역사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올린 연구소에서 국제 정책과 외교 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 저서로 《히틀러가 알고 있던 것What HitlerKnew> <누가 빈 라덴을 만들었는가Breeding bin Ladens》 등이 있다.- P-1
우리들이 커다란 실책을 저지르는 핵심 원인은 문제에 접근하고해결하는 사고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면 경직된사고의 틀에 갇히게 된다. 이로 인해 초래되는 인지함정을 이해하기위해서는 먼저 ‘인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식은 인간의
‘의식적‘인 사고과정이다. 사람들은 ‘인식‘에 대해서 파악하고자 할때 주로 과학에 의존한다.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실험실 안에서 가장의미 있는 통찰이 나타나리라고 믿는 것이다. 과학이 추론과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많은 것들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역시 어디까지나 우리의 사고과정을 설명하는 방식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는 이와는 다소 다른 방식, 즉 완벽하게 통제된 실험실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으로 발생한 사례들을 중심으로의사결정과정을 알아볼 것이다. - P-1
테슬라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사람으로 시대를 앞서 나간 발명가였다. 그는 장차 무선 시대가 열릴 것을 예측했고, 마르코니보다먼저 초보적인 라디오를 제작했다. 최초로 리모컨을 제작하여 뉴욕시민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모형 잠수함을 작동시켜 보이기도 했다. 원격지리역학telegeogdynamics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 그는 뉴욕시에 지진을 일으켜 시내에 있는 건물들의 창문을 깨뜨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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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과학자의 원형이 있다면 바로 니콜라 테슬라가 그런 인물이었다. 그는 모든 것이 3의 배수가 되게 하는 데 집착했다. 매일 아침스물일곱 번 왕복 수영을 했고, 열여덟 벌의 냅킨이 놓여 있는 식탁에서만 식사를 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동안 걸음 수가 3의 배수가 되지 않으면, 주변을 맴돌면서 숫자를 정확히 맞췄다. 또한 ‘털‘을 혐오해서 머리카락이 몸에 닿는 것조차 몸서리치게 싫어했고, 복숭아는 보기만 해도 온몸에서 열이 났다. 인생의 후반기에는비둘기에게 거의 애정을 느낄 만큼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했다.- P-1
에디슨의 이름은 천재, 노력, ‘하면 된다‘는 미국 정신의 표상이되었다. 1882년 에디슨은 최초의 중앙발전소를 세우고 뉴욕시 일부에 전력을 공급했다. - P-1
노출불안의 주요한 딜레마는 그것이 강력한 대응을 부추긴다는 데있는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힘 조절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극단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과잉 보복을 자극하는 데 있다. 신중한 국가 경영의 핵심은 외교정책과 무력 대응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는데 달려 있다.- P-1
신종 인플루엔자 같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고대 로마의 한마을을 휩쓸었다. 병증은 열이 나고 토하면서 몸이 쇠약해지는 것이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통증에 속수무책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사람들은 희생자들에게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 모두 병이 나기 전 마을 근처의늪지대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그 높은 악취가 심했다. 사람들은 곧늪의 나쁜 공기mala aria, 말라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나쁜 공기를 뜻한다 옮긴이가병을 유발한다고 결론내렸다. 그래서 이들은 다시 말라리아가 마을을 덮쳤을 때 늪의 물을 전부 빼냈다. 그러자 질병이 가라앉았다. 그로 인해 고대 로마인들은 말라리아가 악취가 나는 늪지대의 공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상관관계를 추론해냈다.- P-1
카프가 세운 이론의 첫 번째 요점은 비만, 자기애성 인격장애 등미국에 널리 퍼진 많은 병들이 의료화되어왔고, 특히 우울증에 관해서 잘못 다루어져왔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요인들처럼 다수의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험 요인은다양하다. 약으로 한 가지 요인만을 치료하려드는 것은 문제에 대한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고, 환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병의 근본 원인을 고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카프는소위 생물학적인 원인에서 비롯되었다고 간주되는 많은 질병들이 어떤 나라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P-1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밤에 분비되는 ‘정액상실‘을 몹시 걱정한다. 왜냐하면 정자는 ‘기(생명력)‘를 포함하고 있어서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라고 카프는 말한다. 그는또한 정신분열증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즉, 사회가 근대화될수록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P-1
<닥터스 씽킹>은 그야말로 의사들의 원인혼란에 관한 책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례들은 병의 진정한 원인을 오해함으로써 때로는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의사들의
실책이 포함되어 있다.- P-1
예를 들어 빌딩이 붕괴된다는 사건이 있다. 빌딩 붕괴는 날마다 일어나는 일도, 흔히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일생 동안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을 몇 번이나 볼 수 있겠는가? 내가 목격한 유일한 건물 붕괴는 9.11 사건 당시 쌍둥이 빌딩이었다. 첫 번째 비행기가 첫 번째 쌍둥이 빌딩으로 돌진하는 바로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고 가정해보자 전화벨과 쌍둥이 빌딩 폭파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가정할 만한이유가 있을까? 전화벨 같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사건이 비행기 충돌 같은 비일상적인 사건과 동시에 일어나더라도 여기에 주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전화벨은 늘상 울리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은그런 사건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무엇이며, 왜 그런 식으로 일어나야 하는지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P-1
친애하는 리텔톤 장관님께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부하가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만 충족된다면 성공할 겁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없습니다.
몽고메리로부터- P-1
민영화의 실패는 러시아의 발전을 후퇴시켰다. 그리고 러시아 남동부의 국가들도 이와 유사한 만병통치주의로 인한 실책으로 심각한피해를 입었다.- P-1
민영화의 유령이 세계를 배회하고 있다- P-1
민영 교도소의 폭발적인 팽창에는 탐욕이 주된 요인이라고 가정하기 쉽다. 주주들에게 안겨줄 잠재적인 이윤을 크게 하고 그 외 다른관련 산업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다. 민영회사들은 최대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계약을 하고, 비누, 세면도구,
유니폼, 음식 등 물품 공급에서도 최대의 이윤을 남기고자 한다. 그러나 탐욕은 한 가지 요인일 뿐이다. 민영 교도소를 조장하는 이유는또 있다. 한 가지 장점은 민영 교도소는 정부가 운영하는 낡은 수감시설보다 때로는 훨씬 깨끗하고 신축건물일 수도 있다. 어떤 연구에따르면 일부 죄수들은 보다 신축건물인 민영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P-1
수자원공사 민영화를 두고 두 도시가 보여준 모습은 만병통치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한 가지 사례일 수 있다. 감옥 같은 시설은 결코 민영화되어서는 안된다. 이해관계의 갈등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물 서비스는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P-1
민영화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감독이 요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 대한 구분이 있어야한다는 점이다. 벡텔은 코차밤바 주민들 모두가 급등한 물 값을 감당해야 한다고 보았다. 가난한 사람들은 극심한 타격을 입었고, 그 결과 반발이 생겨났다. 시민은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함으로써 벡텔과의 계약을 철회하게 하고, 벡텔 경영진들을 본국으로 달아나도록 만들었다. 전형적인 실책이 아닐 수 없다."- P-1
왜 잘못을 알고도자신의 입장을 고집하는가?
나약한 자신을 숨기고픈 욕망에서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착각까지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알아야 할 심리 습관들- P-1
거울 이미지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다.- P-1
4. 심리학자들은 "인지함정"이나 "인지편견"을 종종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에대해 사람들이 보여주는 공통된 반응을 거론한다. 이 책에서 필자가 의미한 "인지함정"은 경직된 심리구조라는 뜻이다. 필자가 이런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췄던 것은 역사가로서 보기에 그것이 훌륭한 판단을 가로막는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책이기 때문이다.
5. Jeffrey Goldberg, "A Little Leaming," New Yorker, May 9, 2005.-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