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는 유일한데
자의식과 꿈만이 다리를 만진다- P-1
문어는 심장이 세 개고
나는 심장이 한 개인데 시주
감당할 수 없는 혈류가
모여서 심방과 심실의 규칙이 엉망인데- P-1
바퀴는 직선으로 굴리는 게 아니라한 발 한 발 바닥을 지치며 나아가는 거야 무모하- P-1
야적장 바로 옆에는 노란 장미가 심어져 있다 사계절 내내미는 빛을 뿜는다 여기에는 없는 게 없다- P-1
멈춰 선 나를 떠나는
차를 본다
내 차가 나를 두고 간다- P-1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쩔 수 없어서
좋았다고 읊조렸다- P-1
배야 배야 똥배야
쑥쑥 내려가라다
배는 똥배고
엄마 손은 약손이다-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