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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01님의 서재

-활기차기는 머가 활기차? 남편 먼저 보내고 딸년은 생사도 모르고 사는 내가 무슨 활기가 있다카노. 서울역까지는기차를 타고 가도 서울 가서 병원 다닐라 하믄 차가 있어야안 되겠나. 항암하고 외래 다니고, 길눈 어두운 할마시가 혼자지하철 타고 다니겠나.- P-1
고모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게 계속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화 좀 해라.
중요한 일이 있다.
진짜 할말이 있다니까.
차를 써야 한다.
차를 써야 한다는 말은, 나를 써야 한다는 말이기도 했다.- P-1
그 이후로 계속해서 평범한 날들이 흘러간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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