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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01님의 서재

물속에서는 물에 젖지 않아요잠 속에서는 잠이 들고요
내가 사람일 때사람이 결심을 멈추지 않을 때나를 사랑하는 일과 사랑하지 않는 일이 동시에 벌어진다
시원해사랑해놀아줘
포플러나무길에서 여름을 맞닥뜨렸단 이유로 아이가 성장했을 줄은 몰랐다
가을에서 여름으로매미가 울음을 빨아 먹고빨려 들어가는 장면
꽃사진을 찍는다숏커트 펌 롱헤어 펌꽃사진 찍는다
식탁 위에 카나리아가 피어 있네내가 가져다 놓은 게 아닌데
힘없이 맹렬한 모기와통유리창에 서린 사람들
어떤 날은 내가 너무 더럽게 느껴진다그럼 시를 읽어야지사는동안 정화하는 일을 멈추지 못하겠지그랬으면

2025년 2월윤유나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과 "파도에 쏠려 가는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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