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도감은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좋은 사람‘을 발견하여수집한 도감입니다.
마트에서 집어 들기 직전에마감세일 스티커를 붙여주는 직원
발표할 때 미소 띤 얼굴로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는 사람
학교에서 뒷자리 친구에게 프린트물을넘겨줄 때 꼭 뒤돌아서 건네는 사람
‘좋은 사람‘을 발견하면, 나 자신도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비닐봉지 사이즈를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정도 양이면 중간 크기면 돼요" 하고알려주는 직원
바쁠 때도 말을 걸면 일단키보드 치는 손을 멈춰주는 선배
튀어나와 있는 의자를전부 집어넣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
무지개 색깔은 일본에서는 ‘일곱 가지지만 미국에서는 ‘여섯 가지‘ 인도에서는 ‘네가지‘라고 합니다.
색깔을 보는 방식이나 그 색깔을 나타내는 단어의 존재 여부가나라와 문화마다 달라서 무지개 색깔 개수에 차이가 생긴다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사람‘의 수는 당신이
‘좋은 사람을 발견해서 인식한 수‘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잔돈이나 영수증을 지갑에 넣을 때 "천천히하셔도 돼요"라고 말해주는 계산대 직원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이 노래하고있을 때 핸드폰을 보지 않는 사람
영화관에서 소리 나지 않도록노력하며 팝콘을 먹는 사람
짝수로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에서혼자 타주는 사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고격려해주는 하산하는 사람
친구 집에서 샤워할 때 물을최소한으로 쓰는 사람
동아리 합숙에서 아침에 일어나면바로 정리를 하는 사람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전에 "이 사진올려도 돼?" 하고 매번 확인해주는 친구
남이 좌석 앞을 지나갈 때다리를 들어주는 사람
마주 오는 사람과 스쳐 지날 때우산을 작게 접는 사람
No.
버스에서 내릴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다른 선반에 놓여 있던 과자를원래 선반으로 되돌려놓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