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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01님의 서재

눈을 감으면 세상이 환하다
"원래 우리네는 못 먹는 풀이 없어."
카밀은 정말 손재주가 많은 청년이었다.
"소개비를 20만 원이나 줬어요.
카르마는 모든 걸 창조한다.
마치 예술가처럼.
카르마는 모든 걸 만들어낸다.
마치 춤꾼처럼.
즐거움은 밑에 까는 조그만 방석즐거움은 위에 걸친 누더기 면포즐거움은 무릎을 받치는 명상대즐거움은 배고픔을 잘 견디는 몸뚱이즐거움은 바로 이 순간에 머물며궁극의 목표를 인식하는 이 마음나에겐 이 모든 것이 다 즐거움의 원천즐겁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네.
티베트에선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 시작의 전 단계에
즐거움은 내가 끌고 가는 리어카즐거움은 내가 입는 흙 묻은 작업복즐거움은 선인장 가시 대신 받는 면장갑즐거움은 외로움 잘 견디는 이 몸뚱이즐거움은 바로 이 순간에 머물며참된 목적 바로 보는 나의 마음나에게 이 모든 것 다 즐거움의 원천즐겁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네.
"우린 불법체류 전문가인데요 뭐. 법이 어떻든 상관없어요. 지금도 불법이고 옛날에도 불법이었으니까 앞으로 계속 불법인 거. 당연하지요.
불법에 대한 연습, 잘돼 있으니 걱정 없어요."
고용허가제의 핵심은 나쁠 게 없었다.
어온 말이기도 했다. 니네들과 우리・・・・・・사이엔 건널 수 없는 피부색의강, 민족의 강, 그리고 우열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자.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우리는 노동자, 쓰러지지 않아. 밟히고 또 밟혀도 다시 일어나.
누가 뭐래도 우리는 노동자 작업복에도 아름다운 일꾼,
피땀 흘리면서 당당히 살아간세상을 바꾸는, 한국을 만드는 노동자,
(We make Korea, We make Korea, We make Korea. We love Korea)세상이 말해주잖아. 이 땅에 우린 함께 왔잖아.
우리 모두 모여서 함께 만들어가자.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코리아.
(We make Korea, We make Korea, We make Korea, We lov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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