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다정한 아직 도쿄
예스오예스 2026/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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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도쿄
- 임진아
- 17,100원 (10%↓
950) - 2026-07-06
: 2,405
휘리릭 술술 읽을 수 있는 에세이지만, 오물오물 거리며 꼭꼭 씹듯 음미하며 천천히 읽었다. 귀엽고 소중한 만남을 너무 빨리 지나쳐버리기 아까워서. 작가가 소개해준 도쿄의 구석구석 공간들과 그 시간 속에 포개진 채, 즐거운 산책을 만끽했다.
덤으로 얻은 것도 참 많았다. 잊고 있던 단어 ‘호기심’을 다시 꺼내 들었고, 그 위에 새로운 ‘설렘’을 얹었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좋아하는 것을 하는 일, 좋아하는 곳을 여행하는 일,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일까지. 책은 온통 그렇게 나답게 살아가는 시간들에 대한 응원의 멜로디 같았다.
《아직 도쿄》는 거창한 여행보다 작은 취향과 느린 걸음, 그리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 한편에 잔잔한 용기와 따뜻한 설렘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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