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도서
예스오예스 2026/01/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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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 갖는 삶에 대하여
- 코이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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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6-01-14
: 810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작년에 대형서점 갈 때마다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늘 눈에 띄었던 책이 있다. ‘초역 부처의 말’. 저자의 이름은 몰라도 서점에 한두 번이라도 들렀던 이라면 작은 판본의 그 책이 생각날 것이다. 바로 그 책을 쓴 고이케 류노스케의 도서인 <덜 갖는 삶에 대하여>가 얼마 전 유노북스에서 출간되었고, 서평단이란 즐거운 타이틀로 만나 볼 수 있었다. 15년 전에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 지금의 시점에도 뭐 하나 거스름 없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그때도 놓치고 살고 있는 걸 우리는 지금도 놓치고 살고 있지 싶다. 어쩌면 더 많이 잃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제목처럼 그저 담담하게 ‘덜 갖는 삶’을 이야기해 준다. 15년 전 스님으로 살 때의 서술이라 더 미니멀한 삶으로 보이지만, 그 골조는 지금의 저자의 삶이나 다름이 없어 보였다.오히려 이런 생각, 돈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일궈낸 시간들의 층위를 통해 자유롭고 평안해진 걸 보니 더 귀감이 된달까?
두껍지 않고 쉬운 언어와 담백한 마음으로 쓰인 책이라, 올해 첫 책을 찾고 있다면 서점으로 향할 것을 권해 본다. 무거운 한숨 내쉬어 버리고, 차향 같은, 선향같은 향에 조금 마음 쉬며 한 해를 향해 걸어갈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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