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토리누나 2026/08/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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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의 기술
- 고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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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6-07-08
: 68,735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서의 기술』책의 저자 고명환은 이제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보다 작가이자 강연가로서 독자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그는 큰 교통사고를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독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계발과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꾸준히 전해왔다.
『독서의 기술』은 단순히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독서법 안내서가 아니다. 저자는 독서를 취미나 지식을 쌓기 위한 행위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삶을 지키고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기술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은 ‘개그맨 고명환’이 아닌,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만들어 온 ‘작가 고명환’의 치열한 경험과 성찰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 읽기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나 유행을 따라가기 위한 행동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삶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기준과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명인의 독서 습관을 소개하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자신의 삶이 책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전투독서’이다. 저자가 말하는 전투독서는 단순히 많은 양의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적극적인 책 읽기를 뜻한다. 결국 책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본질이다.
나 역시 독서를 시작한 이유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어려운 시기에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다시 찾았다는 고명환 작가의 경험이 더욱 공감되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실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저자는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메모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필사를 하거나 글쓰기와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책의 효과를 더욱 높여 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도 좋은 선택이지만, 고전과 철학, 과학 분야의 책을 꾸준히 접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책들을 소개하며, 책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들려준다.
『독서의 기술』은 자기계발서이지만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문체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솔직한 이야기라 편안하게 읽힌다. 나 역시 고명환 작가를 개그맨으로 먼저 알고 있었기에 책에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웃음을 위한 글보다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독서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담겨 있어 오히려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고명환 작가가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내 동생조차 고명환 작가의 책을 알고 있을 정도로 그의 글과 메시지가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실제로 『독서의 기술』을 읽으며 왜 그의 책이 꾸준히 사랑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고명환 작가가 말하는 ‘전투독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독서는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지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독서의 기술』은 독서를 막연한 취미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가 아니라, 읽은 내용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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