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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꿈꾸는 불사조 3
  • 전세훈 그림
  • 11,760원 (580)
  • 2026-06-22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꿈꾸는 불사조 3』의 저자 최신규는 완구회사 손오공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의 로봇 완구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끈 기업인이다. 그는 단순히 장난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완구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을 개척하여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꿈꾸는 불사조 3』는 앞서 읽은 1, 2편의 연장선으로, 터닝메카드 등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장하며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나는 남자조카가 있어서 로봇 장난감을 자주 선물해 준다. 그중에서도 헬로 카봇을 가장 좋아하는데, 로봇과 자동차가 결합된 캐릭터이다 보니 밖에서 카봇에 등장하는 자동차를 보면 이름을 알려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번 3권에서는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더 나아가 인터넷 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다양한 완구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미미 인형이나 종이인형 놀이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손오공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완구 회사인데, 대표이사의 장난감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사업 성공에만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철학과 신념이 이 책을 통해 잘 드러난다.

탑블레이드는 전통적인 팽이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들이 서로 대결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 터닝메카드 역시 카드를 활용한 배틀 요소를 더해 아이들의 승부욕과 흥미를 자극했다. 이러한 장난감들은 치열한 고민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대표이사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내가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헬로 카봇에 관한 이야기였다. 방송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방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는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느껴졌다.

또한 책에서는 완구 사업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도 소개된다. 특히 워크래프트 3 계약 비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간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다른 회사의 콘텐르를 유통하는 것만으로은 한계가 있으며 결국 자신만의콘텐츠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도전이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시리즈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콘텐츠 사업을 물려주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앞으로 아들이 아버지의 철학을 어떻게 이어 갈지,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줄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글 중심이 아니라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이어 간다면 큰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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