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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아내
  • K.L. 슬레이터
  • 16,200원 (10%900)
  • 2025-12-15
  • : 940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남편과 아내로 이루어진 세 커플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이야기는 죽은 피해자의 물건이 이들 부부 중 한 커플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된다. 이 소설은 단순히 남편과 아내, 그리고 피해자 간의 관계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간의 신뢰와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파커는 루나와 가정을 이루고 아들 바니와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파커는 자신의 부모와 원만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해 온 듯하며, 집에 오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런 그가 부모님 집에 들러 아이를 맡기고 파티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다. 부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바니의 옷가지를 챙기기 위해 파커의 어머니 헬레나가 그들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낯선 스카프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미스터리함이다. 중반부까지 읽는 동안 특정 인물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지만, 작가의 치밀한 트릭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게 된다. 특히 등장인물 각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상황을 더욱 아이러니하게 받아들이게 만들며,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 구성 능력을 실감하게 한다.

한 부부로부터 시작된 사건이 결국 모두와 얽혀 있다는 설정은 범인을 쉽게 짐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 점이 이 소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고,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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