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대한 각주가 달린 번역을 원한다. 각주가 초고층 건물처럼 책장 꼭대기까지 뻗어 주석과 영원 사이에 텍스트 한 줄이 언뜻 비칠 틈만 남을 정도로"
32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푸시킨의 운문 소설 ㅣ예니게니 오네긴ㅣ번역에 대해- P32
도러시아의 이웃에 사는 캐드월레이더 부인은 책에 파묻혀 사는 캐소본을 신랄하게 평한다.
"누가 그의 피 한 방울을 돋보기 아래에 떨어뜨려 보았더니 온통 세미콜론과 괄호뿐이었다고요."
35 조지 엘리엇 ㅣ미들마치ㅣ-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