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력과 기존 세력이 마찰을 일으키면 일반적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전쟁이 발발한다.
앨리슨 교수가 이런 상황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미중 간 새로운 냉전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현실을 재편해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이 새로운규칙을 세울 수도 있다. 이 냉전에서 두 국가는 상대와 맞서기 위해 동맹국에 의존할 것이다.
미국은 유럽에는 NATO동맹국이 있고 아시아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있으며 이제는 중국의 부상을 두려워하는 인도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향후 20년 안에 언제든 뜨거워 질 수 있는 냉전의 첫 번째 군사적 공격이다. 실제로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초에 만나 양국 간에 암묵적인 동맹을 맺고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는 "한계가 없다"라고 선언했다.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개방이 소련을 고립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20년 뒤에 첫 번째 냉전이 성공적으로 종결되는 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