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는 수많은 시간과 그 순간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화면으로 기록하는 기록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카메라나 지금의 성능 좋은 휴대폰이 없었기에 어떤 행사나 축제에 참석하면 남들이 찍어주는 사진에 감동을 많이 받았지만 성인이 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어떻게 찍어야 좀 더 멋지고 의미 있는 장면이 탄생할 수 있을까 하고 책도 읽어 보았다.
그리고 최근에 만난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의 저서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를 읽고 또 다시 사진의 세계에 한발 더 다가 갈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라.. : 카메라와 피사체의 물리적인 거리가 아닌 카메라 뒤의 사진가와 카메라 앞의 피사체 사이의 정서적인 거리를 가까이 해라 ( 기쁜 일이던 슬픈 일이던지 피사체의 마음을 이해시켜야 한다. )
* 한 사람의 외양을 사진으로 찍는 것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는 주는 포트레이트 사진을 찍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다. :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스테레오타입으로 인해 그 사람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놓칠 수 있다는 의미 (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을 쫒다보면 내면의 모습을 찍을 수 없게 되고 그들의 새로운 가치를 알아 낼 수 없을 것이기에 편견을 버리고 피사체의 진정한 면을 만나야 한다. )
*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건 : 선택 ( 사진도 인생처럼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란 것처럼 어떤 대상을 찍을 것인지 부터 어떤 방향과 어떤 성격 또한,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눌러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사진을 고르는 모든 것들 )
전쟁, 자연재해, 인간, 동물 등등.. 다양하게 찍혀지는 모든 사진 속에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있다는 건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진을 보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도 어떠한 마음 자세로 찍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귀중한 책 ‘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찍을 때마다 그 가치를 생각하고 귀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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