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너무 예뻐서 기대한 탓에 내용 보고 실망하기 싫어서 (중증실망기피증)
'그래 그냥 블로그 수준일 수도 있어.. 그냥 읽자..'
했는데, 여성 두 분의 생활이 시작되는 계기부터 천천히 적어나가는데, 읽어보니 내 삶을 마치 둘이 하게 된다면 이렇게 하나하나 바꿔나가며 부딪히기도 하겠지 거부감 없이 고려해보게 됐다.
두 분이 사시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다.
선진적이고 발전된 삶의 형태
🔸️ 1부 집과 공간을 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나도 내년에 이사하게 되면 무엇무엇을 사고 어떻게 공간을 만들어서 살아보아야지 계획을 세워보았다
그런데
🔸️2부 돈 굴리는 여자 둘
을 읽으며는, 내 거래은행과 신용카드 앱을 켜서 내 소비를 점검해보았다.
절약과 투자, 재테크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3부 무사히 할머니 되기 프로젝트
다음으로 두 분의 라이프스타일을 관통하는 정신과 현상들을 읽으며, 같은 여성인 나와 비슷한 공감과 연대감을 느꼈다. 비건(지향), 제로웨이스트, 운동하고 체력 키우고, 독서와 글쓰기.
무엇보다도 나는 혼자라서 향유할 수 없는, 둘이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정말 참신하고 좋아보인다.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경하니 너무 좋다
나도 더 잘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