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 전문가를 비롯 일반대중 그 누구도 심지어 영국인조차도 예상치못했던 사태로
그 원인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소득수준이 높은 69개 지역과 소득이 낮은 309곳에서 극명히 갈린 투표결과를 볼때
계급간 소득불평등이 이 사태에 꽤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결국 돈이 문제다.
본책의 저자는 3가지 계급?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설명한다.
merchant, soldier, sage
사실 상인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현대적인 언어로 바꾸기 어려운 단어들이다.
상인, 무력집단, 관료 정도로 해석해야할까?
겉으로 보기에는 이들이 서로 적절히 대립하면서 어느 한쪽이 권력을 독점하려고 하는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 아래 노동자 집단을 억누르고 구슬리면서
권력이 이양되고 지배 질서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 우리는 그 사실을 크게 체감하지 못할뿐이다.
이 왕좌의 게임에서 현재 세계질서를 주름잡는 세력으로 커버린 쪽은
상인집단이고 이들은 현재 배타적으로 독주하고 있다.
역사의 흐름을 봤을때 이 권력의 수레바퀴는 바뀔 것이고
실제로 지각변동은 시작되고 있다.
흥미로운 시각에 감탄하며 어떤 세력이 다음 중추세력이 될지 유추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