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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수도원 안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그 시대의 종교의 부폐와 분열, 오만, 이단심판 등을 철학절인 문체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수도사와 수도원장, 아단 심판관들의 모습에서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종교인의 모습과 중세말 기독교의 몰락을, 종국엔 화재로 인해 무너지는 수도원의 모습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짜 그리스도는 지나친 믿음에서 나올 수도 있고, 하느님이나 진리에 대한 지나친 사랑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윌리엄 수도사가 아드소에게한 이말은 종교나 진리에 대한 인간의 지나친 맹신이 얼마나 위험한것인지를 알려준다. 읽은 후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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