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yirang
  •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 21,600원 (10%1,200)
  • 2025-05-19
  • : 5,843

처음엔 'AI가 인간을 먹고 자란다'는 제목만 보고 AI의 인간 행동 학습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서문을 읽고 서야 AI가 먹는 것은 인간에 대한 학습이 아니라 인간의 노동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데이터셋 주석 작업 부터 데이터 센터, 아마존의 물류 노동, VC 그리고 노조 활동까지 AI 산업의 몰랐던 면을 알게 되었다. 나는 데이터를 만들고 소비하며 유망한 AI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이다. 생계에 묶인 노동 현장에 대해 내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라와 기업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 노동자, 노동 운동가들의 조직이 결성되고 국제적 움직임이 하루 빨리 효력을 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급격한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AI의 개발 과정은 극도로 불투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AI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정확한 수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최소 수백 만 명에 이를 것으로만 추정된다.- P17
AI가 인류를 멸망 시킬 정도의 위협이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닥칠 가능성은 낮다. 현재 인류는 햄스터 수준의 지능을 가진 자율 시스템조차 개발하지 못했다. ... LLM이 아침에 일어나 "나는 인간의 명령에 계속 복종해야 할까? 같은 고민을 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 P94
기술은 인간이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이며 그것을 만든 인간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P97
감정적 연결이 결여된 AI는 결국 공허하고 무의미한 도구로 남을 수 밖에 없다.- P117
아마존의 물류 네트워크 스카우트는 공급망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조율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자동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묘사된다...모든 과정이 스카우트의 통제 아래 이루어진다.- P190
착취 기계 속에 얽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아무런 발언권이 없다. 반면, 소수의 사람들은 AI의 미래 경로를 결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권한을 가진 채, 세계를 바꿀 선택을 내리고 있다.
- P254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