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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나이듦
- 이연식
- 18,000원 (10%↓
1,000) - 2025-12-29
: 550
인생의 고통과 아픔을 예술과 예술가의 세계로 나에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예술과 인생에 대해 배웁니다. 감동에 그동안 감사허고 고마웠던 분들에게 작은 선물로 드리려고 여러 권 구입했습니다.
268쪽
예술과 고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에술은 고통을 덜어 줄까? 오히려 새로운 고통을 낳는 건 아닐까? 육체가 맞닥뜨린 한계를 절감하며 캔버스 앞에 앉은 나이 든 예술가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였을까?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예술을 추구했던 예술가의 위대한 투쟁. 이런 표현은 예술가의 삶이 숭고한 가치, 강렬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예술의 많은 부분은 루틴이다. 예술가들이 만년에 작업하는 모습에 대해 쓴 글들을 보면, 이들은 종종 고통 때문에 작업을 멈춰야 했다. 모네는 백내장 때문에, 나중에는 백내장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눈이 제 대로 보이지 않았다. 낙담하면서 캔버스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시력이 잠깐 돌아오는 것 같았다. 그러면 앞서 그리던 그림을 그렸다.
269쪽
고통을 가만히 견디는 시간을 실감하기는 어렵다. 저마다 겪는 고통에 기대어 짐작할 수밖에. 고통은 당사자를 소외시킨다. 당사자는 고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뿐이다. 앞서 수없이겪었던 고통에 대한 기억을 통해, 고통이 언젠가는 잦아들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좀체 럼 잦아들지 않는다. 그러면 괴로워하면서 한없이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서 정신이 좀 나면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린다. 이런 식으로 르누아르와 모네는 짬짬이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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