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사랑, 그거 좋은 겁니다.
망한 사랑, 아주 좋은거죠.
총 300p 책중에 가장 짧은 단편 제외하고 전부 망사로 이루어져 있어 흡족했습니다. 그중 몇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표제작 "그때는 귤이 없었단다"는 사랑으로 인해 귤이 있게 된 세상을 배경으로 합니다. 문제는 그게 과거의 일이라는 것이지요. 네. 앞서 쓴 사랑은 현재 망한 사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귤만 남고 사랑은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 우리의 곁에 남지 않았어요. 어찌해야합니까...
이 책에는 마법사들도 나옵니다. 동시에 비마법사도 등장하죠. 그리고 마법사였던 이도요. 사람이라면 무릇 사랑을 하고, 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은 같은 세상의 다른 세계에서 존재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그들은 서로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좀 더 고전스럽게, 동양풍으로 가봅시다. 이 시대의 사랑은 무겁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부르는 세계관(동양풍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함께한 상대와는 어떻게 될까요? 크... 맛도리겠죠. "붉은.", "요원" 꼭 보십시오.
사람은 사랑으로 변하고 살고 죽습니다. 그 사랑이 망하면... 우리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뭔가를 할 수는 있을까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망한 사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 망한 사람들이 어찌하는지를, 그들의 뒷모습까지를 보여줍니다.
다양한 세계관의 다양한 망사(망한 사랑임)을 원하시는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