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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람님의 서재
  • 책 읽는 사람들
  • 알베르토 망구엘
  • 16,020원 (10%890)
  • 2012-09-25
  • : 381

내가 책을 처음으로 읽기 시작한 때가 6살 즈음 이었던 것 같다.

글씨를 알기 시작할 때부터 동화책을 끼고 살았고 엄마는 내게 세계소년소녀 문학전집과 학국의 위인전, 세계의 위인전집을 사 주셨다.

지금 읽는 책들보다 빽빽하게 쓰여진 책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만 골라서 읽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동화책은 안데르센 동화,그림동화,러시아 동화,소공녀,알프스소녀 하이디 등...아름다운 이야기와 도특한 이야기를 매우 좋아하여 시간이 주어지는대로 읽었다.

초등학교때 까지는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는데 오히려 한창 책을 읽어야 하는 중고등학교때는 책을 읽지 않았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닌건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차라리 공부 안하는 시간에 책이라도 열심히 읽었다면 좀더 나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화에 나와서 가장 힘들고 지칠때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내게 독서라는 것은 삶의 스승과도 같고 가장 힘들때 내옆을 지켜준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다.

독서를 해서 좋은 점은 그 순간의 마음에 와 닿는 한문장으로 인해 내 마음이 순화되고 좀 더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나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지금도 힘들면 책을 꺼내 드는데 그 순간 와 닿는 한문장이 그날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는 독서와 무수히 많은 작가들의 독서와는 사뭇 차이가 있음을 느끼며 나의 얇팍한 문학적 사치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아직까지 읽지 않는 고전으로 인해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알수 없었고 책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

책을 깊이 있게 읽지는 못하지만 그가 말하는 책읽기의 묘미가 무언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이상적인 독자는 조금씩 쌓아가는 독자다. 따라서 한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이야기에 새로운 기억을 한 겹 더 입힌다.

모든 이상적인 독자는 연상하는 독자로, 모든 책이 늙지 않는 한 명의 작가가 무한히 쏟아 내는 작품인 것처럼 읽는다.

이상적인 독자는 책을 덮을 때마다, 자신이 그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세상이 더 불행해 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상적인 독자는 고약한 유머감각을 지녔다.

이상적인 독자는 몇 권의 책을 소장했는지 헤아리지 않는다.

이상적인 독자는 너구러우면서도 탐욕스럽다.

이상적인 독자는 모든 문학 작품을 익명의 저자가 쓴 것처럼 읽는다.

이상적인 독자는 사전을 친구처럼 대한다.

이상적인 독자는 책을 표지로 판단한다."

 

                                                    - p 128 이상적인 독자란? 중-

 

 

이상적인 독자가 이든 아니든 책을 읽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기에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겠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책이 말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넘어 가는 바보같은 독자는 되지 말아야 하니까....

오늘도 내가 좋아하느 책한권을 들고 음악을 들으며 읽기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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