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헬스케어의 미생물막 제거 칫솔
트로마츠 개발 이야기
김영욱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퍼시스턴트 (persistent) : 끈질긴, 집요한
평소에 공학도에 관심이 많다. 어린 마음에 이공계열이 훨씬 역동적으로 보였달까??
멋도 모르고 이공계열을 선택했다가 진짜 천재는 많구나 여실히 느끼며 자괴감을 느끼곤 했었다. ^^;;
졸업하여 일찍이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오긴 했지만 과감하게 학문에 더욱 정진하는 학우들을 보면 여전히 멋져보이고 응원을 보낸다.
세상이 정해준대로, 부모가 정해준대로 , 타인의 시선이 정해준대로 모두가 똑같은 길을 갈 필요는 없다.
'나에게 열린 저 문은 위기의 문인가, 기회의 문인가?'를 자주 묻고,
'가보지 않은 길은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다'는 뚝심으로 밀고 나가면 못 할 일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는 내세울 만한 스펙이 대단한데도 궤도 밖을 자주 이탈한다.
자신을 증명하며 앞으로 나가다 스스로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마다 '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기회는 외롭고 처절하며 너절한 길로 연결돼 있었다. 실패는 그 과정에서 가능성이 싹 뜨고 삶의 지경은 넓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다음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데 일종의 희열을 느끼는 듯 하다.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줘라.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그 모든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라.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고 실패해도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결국 인생이라는 멋진 이벤트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의대 다니다 휴학하고 다시 수능을 본 후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들어갔건만 한 학기를 마치자 마자 조바심에 군대에 갔고 특공병 생활은 즐겁고 의미 있었지만 계속 군대에 머물 수는 없었다. 동기 의사들을 보며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극에 달했을 때는 '변리사'시험을 통한 신분 상승을 꿈꾸기도 했다.
경쟁심과 조바심에 정신이 아득해질 무렵 다음 길을 또 스스로 찾아 엄청난 노력 끝에 대학졸업을 1년 먼저 했지만 지뢰밭은 존재했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유학길에 오른다.
미국 유학 중에도 에너지와 시간을 두려움에 뺏기지 않고, 의학과 공학을 융합해 스스로를 증명해내고 진가를 발휘했다.
어느 상황에서도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지금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질문하는 사람은 절대 퇴보하지 않는다.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을 예전에는 이해하질 못했다.
사람은 멈춰서 스스로에게 질문해봐야 나의 강점이 뭔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하는 것'과 '재밌어서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조차 할 수 없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 시간은 내 편이 아니다.
결론을 바꾸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된다. '원래 그렇다'는 통념을 깨트리고 근본적인 것부터 다시 들여다보면 된다.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면 꽃길을 걸을 수 있겠으나 나는 성장이 되지 않는다. 즉 재미가 없다.
뻔한 성공스토리였으면 재미가 덜했을 수도 있으나 이 저자는 성공담보다는 '극복담'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배운 것만이 지식으로 여겨진다면, 경험해본 것만을 진리라고 인정한다면 그 시야가 너무 좁고 갑갑할 것이다.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것을 익히고 간접적으로 배우며 성장해야 한다.
세상에는 한 발 벗어나도 큰일나지 않는 길도 많고 의외로 해보면 되는 일들이 꽤 많다.
다만 누군가는 도전하고 누군가는 해보기도 전에 포기할 뿐.
저자는 마음속에 열망은 있는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직접 안개 속으로 들어가보라고 말한다.
불안과 걱정을 근복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그 길로 가서 안개 속의 실체를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창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프록시헬스케어'가 기술적 우위를 차지할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건 '마중물'을 부어놓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기 위해서 그만큼 많이, 빨리 움직였고 무엇보다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다.
용기내어 안개속을 걸어 들어가고 그 안에서 집요하고 끈질기게 계속해서 길을 만들어낸 것이다.
당연한 걸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주위에 존재해온 것들을 잘 관찰하고 문제를 정의한 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결국엔 해결해주는 사람. 우린 그런 당연함 속에 자리잡은 수많은 불합리함을 발견하고 제거해주는 혁신적인 '발명가'가 필요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우수함은 발명가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위험을 감수하는 자에게 '발명가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하고싶은 일에 도전해서 생동감 있는 삶을 살길 원한다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있다면, 꽃길 말고 스스로 개척하는 성장 욕구가 더 강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나침반이 되고 속도계가 되어줄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