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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니님의 서재
  •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 프랜시스 스티클리
  • 14,400원 (10%800)
  • 2026-04-22
  • : 25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작인 <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이번에 후속작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도

정말 반가웠어요


트롤이야기는 말의 힘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고블린 이야기는 욕심과 소유,

그리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것도 내 거! 저것도 내 거!!"

하면서 장난감도 간식도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시기가 있잖아요ㅠㅠ


저희 아이도 한때는 친구가 집에 놀러 오면

자기 장난감을 함께 놀기 싫어하고

좋아하는 물건은 꼭 끌어안고 있곤 했거든요

그래서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고블린은 늪지대 깊은 곳에 살면서 온갖 물건들을 모아요

고장 난 시계, 녹슨 프로펠러,

찢어진 우산, 찌그러진 양동이까지

남들이 보기엔 버려진 물건들이지만

고블린에게는 모두 소중한 보물이에요


하루 종일 물건을 모으고 가득 채우고

산처럼 쌓아 올리지만

이상하게도 고블린의 마음은 점점 더 허전해져요

많이 가지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죠


아이도 읽으면서 궁금해하더라구요

고블린은 쓰레기를 왜 계속 모을까?

저렇게 많으면 많으면 행복할까?







그러다 고블린은 어느 날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만나게 돼요

너무 예쁘고 갖고 싶었던 고블린은

늘 하던 것처럼 반딧불이도 병 속에 가둬버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병 속에 갇힌

반딧불이는 더 이상 빛나지 않아요


좋아하는 걸 꼭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두고 소유하려고 하면

반짝임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아이도 보면서 "반딧불이가 안 빛나.. 불쌍해

나가고 싶었나 봐"라며 안타까워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반딧불이가

다시 자유롭게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함께 웃기도 했구요


" 반딧불이는 함께 있을 때만 반짝이거든 "


반딧불이가 다시 빛을 찾은 것처럼

고블린도 점점 변해가요

처음에는 모든 걸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지만

점점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거든요


혼자 물건을 잔뜩 쌓아두는 것보다

함께 나누고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행복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친구랑 같이 놀면 더 재밌는데

고블린은 친구가 없어서 그랬어!"

아이가 고블린에 대해 이야기해요

아이 나름대로 책의 메시지를

느낀 것 같아서 괜히 뿌듯했답니다








반짝반짝한 그림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조금은 음침하고 어두운 늪지대 분위기와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빛이 대비되면서

고블린의 마음 변화를 더욱 잘 보여주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어두웠던 분위기가

점점 따뜻해지는 느낌도 좋았고요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는

욕심부리고 많이 가지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

그리고 진짜 행복은 물건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들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를

재미있게 읽었던 친구들이라면

이번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도

꼭 읽어보길 추천해요


아이와 함께 진짜 보물은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따뜻한 그림책이었답니다 ♥





@kookm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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