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꼬니님의 서재
  • 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
  • 세르주 블로크
  • 18,000원 (10%1,000)
  • 2026-05-26
  • : 1,66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희 아이는 종이에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쓰고 낙서하는 걸 참 좋아해요

동그라미를 그리기도 하고

사람 얼굴을 그리기도 하고

어느 날은 선 하나를 길게 그어놓고는

뱀이 되었다가 길이 되었다가 미로, 지도가 되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더라구요


어른 눈에는 그냥 선 하나처럼 보여도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이 시작되는

특별한 무언가인 것 같아요


이처럼 작은 선 하나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는

읽는 내내 참 신기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한 아이가 길에서 아주 작은 선을 발견하고

소중하게 주워 집으로 가져오면서 시작되어요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요

너무 작고 평범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선이거든요


그런데 아이는 그 선을 버리지 않고

곁에 두고 바라보고 말도 걸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작은 선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조각 하나였는데

동그라미가 되고

모자가 되고

공이 되고

자전거가 되고

새가 되고

세상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거든요


저희 아이도 책을 보면서

빨간 선이 살아있는 것 같다면서 신기해했어요

특히 선 하나가 점점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에서는 다음 페이지를

빨리 넘겨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림도 정말 단순한데

오히려 그래서 더 상상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어요

여백이 많고 선은 단순한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더라구요


읽다 보니 작은 선이 꼭 아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처음에는 서툴고 작고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보여도

누군가 곁에서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면

점점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게 되잖아요


책 속에서도 아이는 계속 선을 응원해요

"힘내! 할 수 있어" 하면서 말이죠

그 모습이 꼭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모습 같기도 했어요


선도 가끔 아이와 다투기도 하고

생각처럼 되지 않는 순간도 있아요

아이와 선이 함께 자라며

늘 멋지고 완벽한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실수하고 헤매는 시간도

함께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에게도 물어봤어요

"우리 딸의 작은 선은 뭘까?"

그러자 잠시 생각하더니

"나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고체육시간도 좋아해!"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고 즐겁게 이어가는 것

어쩌면 그게 우리 아이만의 작은 선이

수만가지 아이디어로 자라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는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무언가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나만의 작은 선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창의력이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작은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소중히 바라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의 작은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커가는 집이라면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해주는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답니다 ♥




@allnonly.book


#올리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나는아주작은선이었습니다 #세르주블로크

#그림책추천 #100세그림책 #유아책추천

#6세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